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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불안'…SPXL, 1.81% 상승에도 '관망세' 짙어져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일부 은행들의 호실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신중한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가 발표 초반에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3.78% 하락하는 등 더욱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펩시코와 페이팔과 같은 대형주들이 부진한 성장 전망과 사업 부문 둔화로 주가가 하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은 단기적인 실적 호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특히 기술 및 소비재처럼 거시경제 정책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 Direxion Daily S&P 500 Bull 3X Shares(SPXL)는 화요일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기준 1.81% 상승한 179.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