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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 8.97% 폭락…2달러 선 붕괴, 시장의 심판인가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 주가가 12월 2일 8.97% 급락하며 2.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2.34달러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6천37만8천469주로 평균을 크게 웃돌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공매도 잔고는 16.50% 감소한 7천204만 주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공매도 포지션이 유지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흐름과 거래량 급증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오픈도어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픈도어의 부진한 재무 전망 역시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를 9억2천500만 달러에서 9억7천5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2억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도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픈도어는 연간 8천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등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 6천만 달러에서 7천만 달러의 조정 EBITDA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히며 리스크 관리와 재정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