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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 2년새 판매 37%↓…10억 달러 증발, 탈출 경고등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18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석에서 제기된 주택 판매 감소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도어의 주택 판매는 지난 2년간 연평균 37% 감소했는데, 이는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오픈도어는 가격 인하 또는 제품 개선에 나서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2년간 평균 -6.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도 사업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오픈도어의 재정 상황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10억9천만 달러의 현금이 소진됐고, 25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는 8억3천700만 달러의 현금 보유액을 크게 넘어선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은 향후 자본 조달 시 주주 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투자자는 금리 하락 추세에 따른 주택 시장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44분(현지시간) 기준 오픈도어의 주가는 5.19% 하락한 1.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픈도어는 1.92달러에 시가를 형성한 후 1.81달러까지 저점을 찍었고, 1.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2천518만4천238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69.7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