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카프리홀딩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카프리홀딩스의 브랜드 성과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달러에서 1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3분기와 4분기에는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의 직접 소비자 매출 개선과 재고 재구축 계획에 힘입어 순차적인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르사체 브랜드는 더 넓은 제품 구성을 통해 고객층 확대를, 지미 추는 캐주얼 제품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베르사체와 지미 추 브랜드의 잠재적 매각 추진도 긍정적 분위기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앞서 반독점 문제로 태피스트리의 85억 달러 인수 시도가 무산된 이후 카프리홀딩스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현금은 주력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재기에 집중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프리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21.36달러에서 6.93% 상승한 22.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