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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폭락에 MOO '휘청'...엎친 데 덮친 규제 강화

농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용 증가로 농업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VanEck Agribusiness ETF(MOO)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옥수수, 밀, 대두, 면화 등 주요 작물 가격이 각각 37%, 37%, 28%, 22% 하락한 반면, 연료 및 비료 비용 상승으로 생산 비용은 2020년 이후 약 3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좋은 농경지에서도 농부들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농업 부문 전반의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 농업 위험 보장(ARC)과 가격 손실 보장(PLC) 프로그램 등 기존 안전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농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환경보호국(EPA)의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전략 등 규제 변화 또한 농부들의 비용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ETF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전략에 포함된 완화 조치는 미국 농부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수 있어 기존의 재정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규제의 복잡성과 잠재적 재정적 영향은 순이익 감소와 제한된 신용 접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부들의 우려를 심화하고 있다.

VanEck Agribusiness ETF(MOO)는 12월 23일 애프터마켓에서 0.11% 소폭 하락한 64.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