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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ETF MOO '휘청', 곡물 운송 차질에 엎친 데 덮친 격

농업 부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VanEck Agribusiness ETF(MOO)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입 비용 상승과 수요 감소로 농업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 디어와 애그코는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를 단행했고, 타이슨 푸드와 카길도 가축 공급 감소와 비용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 농업 소득 감소로 농업 부문 전반의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면서 농민과 관련 기업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홍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상 운송 차질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운송 경로 변경으로 운송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면서 신선 농산물의 품질 저하와 시장 가치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 곡물 등 필수 상품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물류 문제는 농업 부문에 경제적 압박을 더하고 있다.

VanEck Agribusiness ETF(MOO)는 12월 23일 월요일 오전 7시(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1.46% 하락한 65.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