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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밀 생산량 감소? MOO, 3% 급등…농업 ETF 주목

세계 농업 동향과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따라 VanEck Agribusiness ETF(MOO)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겨울 밀 파종에 유리한 기상 조건으로 밀 선물은 부셸당 5.50달러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작황 부진으로 2025년 밀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공급 우려가 제기돼 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80만 4천 톤의 밀을 매입하며 초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 증가를 시사하는 만큼 농산물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칸소주 농부들이 농업법(Farm Bill) 조항 연장 가능성과 함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제안된 경제 지원은 낮은 원자재 가격과 높은 투입 비용을 포함한 현재의 농업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기록적인 작물 수확량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미시시피강 운송 차질 또한 수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옥수수와 대두 선적량이 개선되면서 다소 완화됐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농업 분야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가운데, VanEck Agribusiness ETF(MOO)는 12월 23일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기준 3% 상승한 68.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