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테슬라, 10년 만의 역성장…TSLZ 12% 급등의 비밀

테슬라가 부진한 인도량 발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테슬라 인버스 ETF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테슬라 주가는 6.30% 급락한 378.41달러에 마감했고, 이에 테슬라 2배 인버스 ETF(TSLZ)는 12.25% 급등하며 2.7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은 49만5천570대로, 시장 예상치인 50만3천269대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BYD, 현대자동차 등 경쟁사와의 경쟁 심화 및 수요 감소가 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테슬라의 성장 둔화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전문가들은 노후화된 모델 라인업과 유럽 보조금 감소 등을 매출 압박 요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 및 로보택시 전략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