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1월 8일 1.71% 하락한 259.80달러에 거래되면서 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CONL)도 3.28% 하락한 38.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지속적인 법적 불확실성이 코인베이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108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3,769주를 매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는 코인베이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자산의 불법 거래 혐의로 제기된 이 소송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지속해서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810만 개의 일자리 수를 기록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강한 경제 지표는 미국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고, 이는 코인베이스의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