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에 유리한 법원 판결 소식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CONL)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연방 항소 법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관련 규칙 제정 요청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판결은 SEC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더 체계적인 지침 마련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의 승리로 해석된다. 특히 새롭게 출범할 SEC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점에 나온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과 낙관론이 되살아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33% 상승한 271.54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는 전일 종가 대비 12.47% 상승한 41.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