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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운명의 날' D-day…CONL 향방은?

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CONL)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관련 소송에서 연방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가운데, 2025년 1월 22일 0.9% 상승한 48.2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제2 순회 항소 법원에 항소를 제기해 자사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연방 증권법 적용 대상인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요청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규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증권 중개업자로 기소하면서 시작된 이 소송은 디지털 토큰 거래에 대한 하위 테스트(Howey test) 적용 문제를 쟁점으로 하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SEC의 규제 범위가 제한되거나 그 권한이 재확인될 수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과 규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 SEC는 기존의 강경한 집행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명확한 규제 체계 구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이번 소송의 결과는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