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보이는 국채 금리가 S&P500 ETF(SPLG)가 추종하는 S&P 500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72%까지 상승하며 202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인 54.1을 웃도는 등 견조한 경제 지표가 발표된 영향이다.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일자리 수가 발표된 것도 금리 상승 압력을 더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주식 시장에 관망세를 유발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약세장으로 시작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연초 대비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금리 상승과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열풍의 퇴조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곧 발표될 12월 고용 지표는 지수 향방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만약 고용 지표가 부 weak하게 나올 경우,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12월 회의록에서 정책 완화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주시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P500 ETF는 현재 69.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0.16%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