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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악재 폭탄'…CONL, 4%↓ 추락

코인베이스(COIN)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CONL)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이사인 프레데릭 어니스트 에르삼 3세가 1월 6일 2만2천842주를 매도하는 등 내부자 매도 활동이 관측되면서 기업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법무부가 약 64억 달러 상당의 6만9천370개 비트코인 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감도 가중됐다. 정부의 대규모 암호화폐 매각은 역사적으로 단기 가격 조정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아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약세도 코인베이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투기 활동 감소는 시장 냉각과 거래량 감소, 가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 역시 변동성을 보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술적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어 코인베이스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성과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코인베이스 2배 레버리지 ETF는 전일 종가보다 3.97% 하락한 3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