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특히 국가 디지털 자산 준비금 창설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XRP와 같은 미국에서 개발된 암호화폐를 우선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 제안은 긍정적 반응과 비판적 시각 모두 존재하지만, XRP를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자산으로 부각시켰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인 프랭크 차파로는 이러한 움직임을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최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과 마크 우예다의 임시 위원장 임명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적 입장으로 알려진 우예다 위원장은 XRP에 대한 규제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SEC의 리더십 변화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XRP의 미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XRP는 오늘 4.25% 상승한 3.0837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343310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인 3.388071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