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밈코인으로의 자금 이동과 규제 변화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월요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나타났는데, 특히 MELANIA와 TRUMP 같은 새로운 밈코인의 등장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XRP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마크 우예다 SEC 임시 의장 임명 소식도 XRP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친암호화폐 성향 인사의 임명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리플과 SEC 간의 소송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XRP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플에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 XRP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소송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투자 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XRP는 이날 1.46% 하락한 3.055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17906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