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미중 갈등 격화… XRP, 규제 호재에도 2.3%↓ 추락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XRP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고, XRP 가치도 영향을 받았다. 앞서 22억 달러 규모의 시장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XRP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반등하는 듯했으나, 관세 소식에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은 XRP 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EC의 집행 조치 완화는 XRP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며 안도감을 제공했다. 특히 리플 사건과 관련해 이번 주 후반 비공개 SE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긍정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이라는 악재가 부각되면서 규제 관련 호재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XRP 가격은 2.30% 하락한 2.6390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XRP는 최고 2.776161달러, 최저 2.48427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