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액손의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액손이 법 집행용 테이저와 바디캠 분야의 주요 공급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AI 기술 도입이 액손의 전체 시장 규모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액손은 또한 현금 유통 분야의 선두주자인 루미스 US와 대규모 바디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일 기준 루미스는 2천 대 이상의 차량 장갑 서비스 기술자에게 액손 바디 4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안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초기 시험 단계에서 고객 가시성 증가와 청구 오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계약에는 실시간 상황 인식과 법 집행 기관과의 원활한 증거 공유를 지원하는 액손의 디지털 관리 시스템인 액손 에비던스 라이선스도 포함된다.
액손은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3일 오전 9시 22분 프리마켓 거래에서 전일 종가 636.39달러 대비 2% 상승한 649.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