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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필름, 또 가격 인상? 레딧 분노에 주가 8%↓

이스트먼 코닥(KODK)의 주가가 레딧 게시판 논의의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인 레딧 Darkroom 게시판에는 이스트먼 코닥이 필름 제품 가격을 5~8% 인상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미 높은 필름 가격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추가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름 애호가들의 반발을 샀다. 한 사용자는 "가격이 이미 터무니없는 수준인데, 놀랍지는 않지만 짜증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가격 인상은 공장 재정비로 인한 필름 생산 일시 중단에 따른 공급 제약 때문으로 분석된다.

레딧 사용자들은 특정 필름 종류의 가격 변동과 가용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Tri-X와 같은 필름은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는 반면, Gold 등 다른 필름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사용자는 필름 품질 저하 문제도 제기했다. 한 사용자는 "5X7 시트 필름에서 기포와 구멍, 유제 불균일 현상 등 품질 저하가 확연히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불만과 함께 일부 사용자는 Ilford 등 대체 브랜드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등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스트먼 코닥의 주가는 전일 대비 8.03% 하락한 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