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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디지털카메라 발명하고도 몰락…레딧, ‘경영진 무능’ 비판 폭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사진 필름 기업 이스트먼 코닥(KODK)의 과거 경영 실패 사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코닥이 디지털 기술을 선도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쇠퇴의 길을 걸었다는 점에 많은 비판이 집중된다. 한 사용자는 "필름과 관련된 기존 사업 부문에 얽매이지 않았다면 코닥이 디지털 시장을 장악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코닥 경영진의 과도한 지출과 잘못된 경영 판단을 언급하며 "전용기 두 대와 자체 격납고까지 운영하는 등 경영진의 행태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지적들은 코닥 경영진이 장기적인 혁신과 지속가능성보다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에만 집중했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레딧 이용자들은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하고도 필름 사업에 집착한 전략적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오히려 더 빨리 망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다른 사용자는 "제약, 복사기 등 너무 많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며 동조했다. 이는 코닥이 변화하는 시장 흐름과 기술 발전에 적응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최근 거래 시간 기준 이스트먼 코닥의 주가는 6.87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1.29%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