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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14억 달러 현금 쌓아두고 '필름 부활' 날갯짓

이스트먼 코닥(KODK)의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억 달러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 보유고와 전략적인 재무 조치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코닥의 현금 보유액은 현재 시가총액 6억1천1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특히 10억 달러 이상의 초과 자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금 계획을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투자자들은 이를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필름 사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것도 코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애호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필름 사진의 인기가 부활하면서 코닥의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탄탄한 현금 보유고와 전통적인 제품군에 대한 관심 증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자극하고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닥의 주가는 12월 4일 4.19% 상승한 6.96달러로 마감한 후, 애프터마켓에서 0.55% 추가 상승하며 7.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