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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빅테크 쇼크'에도 굳건…IVV 하락 속 숨겨진 반전은

미국 증시의 S&P 500 지수는 기술 기업들의 이익 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위반 조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한 중국의 대응으로 풀이되며,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기술주 'Magnificent Seven'은 견조한 실적과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익 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다만, 이들 대형 기술주의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 외 다른 투자처를 물색하며 섹터 로테이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시장 전반의 상승세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이셰어즈 S&P500 ETF(IVV)는 월요일 1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0.40% 하락한 608.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