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 Shares ETF(YANG)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입 지표는 수출 증가세 둔화와 예상 밖의 수입 감소를 보이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 소식에 홍콩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뒤집고 하락 마감했으며, 미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Direxion의 중국 ETF는 프리마켓에서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고, 특히 중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YANG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최근 경기 부양 약속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중국의 주요 교역국인 호주 증시는 하락했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YANG의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반면 인베스코는 예상되는 경기 부양책을 근거로 중국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 Shares ETF(YANG)는 화요일 오전 6시(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13.1% 상승한 64.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