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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회복 '먹구름'…YANG 12% 급등, A50 3.5% '출렁'

중국 증시의 A50 지수가 초기 급등 후 3.5%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면서 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 Shares ETF(YANG)가 강세를 보였다. 연말을 앞둔 관망세와 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1월 수출입 부진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베이징의 경기 부양책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과 그에 따른 대중 관세 부활 가능성 역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며 중국 관련 주식 매도세를 부추겼다.

중국 수요 의존도가 높은 글렌코어와 안토파가스타 등 광업주들을 중심으로 FTSE 100 지수를 비롯한 유럽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 노력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이전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힘을 잃고,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심화시켰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경제 지표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국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 Shares ETF는 전일 종가 대비 12.26% 상승한 64.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