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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AI 훈풍 타고 2거래일 38% 폭등… 엔비디아 따라잡나

브로드컴(AVGO)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발표된 4분기 실적과 함께 AI 부문의 장기 전망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용 AI 부품 시장 규모가 2027 회계연도까지 최대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브로드컴의 다양한 반도체 사업이 AI 기술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졌다. 브로드컴 주가는 최근 두 거래일 동안 38%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약 1조2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과거 AI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보여준 성공 신화를 떠올리게 하며, 브로드컴이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브로드컴 주가는 현재 255.20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250.00달러 대비 2.08%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