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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3.35%↓…트럼프발 관세 폭탄 우려 현실로?

브로드컴(AVGO)은 반도체 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브로드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요인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반도체 제품에 대한 잠재적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브로드컴과 같은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관세는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 환경을 뒤흔들 수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전일 종가 240.23달러에서 3.35% 하락한 232.19달러에 거래됐다. 개장가는 239.55달러였으며, 장중 3.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