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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무너지자…BITU 12% '추락'

미국의 견고한 경제 지표 발표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U)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1월 7일 BITU는 11.99% 하락한 52.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치를 웃도는 일자리 수와 ISM 서비스업 PMI 데이터 발표로 채권 금리가 급등했고,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비트코인 가격은 5.25% 하락한 9만 6918.05달러를 기록했다.

위험 자산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 속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3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에서 새로운 매수 포지션의 이익 실현 및 손절매 물량이 출회되며 매도세가 심화되었고, 결국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요 알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이더리움과 솔라나 역시 6%에서 9%까지 하락했다.

1월 6일 비트코인 ETF에 1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었지만, 견고한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