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시장의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 전망을 수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특히 2025년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상 환경에서 전통적인 투자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라이즈 랩스(Ryze Labs)는 거시경제 상황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9만3천 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을 시장의 변화된 분위기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U)는 토요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4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