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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겹악재에 '휘청'...BITU 4%↓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거시경제적 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투자 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견조한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골드만삭스는 2025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시장의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 하락세를 심화시켰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부진도 비트코인 약세에 일조했다. 지난달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입은 56% 감소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또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러한 시장 침체 분위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U)는 월요일 오전 5시 20분(현지시간) 기준 4.12% 하락한 48.1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