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였다. 전월 대비 0.4% 상승한 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 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결국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3억47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 청산,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발생 등이 하락폭을 키웠다.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U)는 목요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1.48% 하락한 54.5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