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69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30.0배 EV/EBITDA 멀티플을 반영한 것으로, 연말 비교 매출 성장 둔화와 아보카도 관세 부담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씨티는 이러한 우려가 기초 수요 약화보다는 휴일 이동이나 날씨처럼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강조했다.
새로운 CEO는 한정판 프로모션, 처리량 개선 등 기존의 성공적인 판매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처리량 개선을 위한 신속 처리 역할 도입, 채소 슬라이서 등 식품 준비 장비 투자 등이 주요 집중 영역이다. 아보카도 가격 상승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씨티는 치폴레가 공급망 조정과 가격 전략을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자 수 데이터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며 다른 패스트 캐주얼 경쟁업체 대비 꾸준한 점유율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씨티는 치폴레의 2024년과 2025년 EPS 추정치를 각각 1.12달러와 1.33달러로 유지했다. 밸류에이션은 향후 12개월 EV/EBITDA 멀티플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업계 평균을 웃도는 트래픽과 유닛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과 매장 수준의 마진에 미칠 잠재적 영향, 신규 매장 성장 목표 달성의 어려움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치폴레는 2025년 1월 27일 기준 56.7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