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9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가치 대비 세전영업이익(EV/EBITDA) 멀티플 30배를 적용했다. 씨티그룹은 2025년 치폴레의 실적이 날씨와 휴일 변화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하게 시작되겠지만, 3월 허니 치킨 등 신메뉴 출시를 기점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치폴레는 기술 통합을 통해 노동 효율성과 처리량을 개선하고, 매장당 평균 매출(AUV) 4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매장에는 고효율 장비를 배치하고 기존 매장은 개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자재 원가(COGS) 증가분 0.6%포인트(p)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여름 동안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씨티그룹은 치폴레의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34달러와 1.56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치폴레 주가는 2월 4일 59.02달러에 마감했다. 당일 1.13% 상승했지만, 장외 거래에서는 5.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