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의 공개 지지 발언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에 힘입어 급등했다.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적기"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 매수를 권했다. 이 발언은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9만8천 달러 선 위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유명 인사의 이러한 공개 지지 발언은 시장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SEC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집행을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규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규제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투자자들은 규제 환경 개선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2.49% 상승하며 9만8천955.15달러까지 오르는 등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