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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家 지원사격, 비트코인 9만7천 달러 돌파…'초부유층도 베팅'

비트코인 가격이 에릭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목요일 아침, 에릭 트럼프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지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9만6900달러에서 9만7830달러로 급등했다. 에릭 트럼프와 같은 유명 인사의 지지 표명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초부유층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투자 커뮤니티 타이거21의 창립자인 마이클 소넨펠트는 CNBC 인터뷰에서 일부 초부유층이 금 대신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넨펠트는 회원들의 현금 보유량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디지털 화폐를 포함한 공격적인 투자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영향력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1.32% 상승하며 9만7824.33달러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