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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7천개 대이동…고래와 에릭 트럼프의 '심상찮은 움직임'

비트코인 가격이 수요일 여러 호재 속에 2% 넘게 상승했다. 4만7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인출됐고, 특히 코인베이스에서는 1만5천800개의 비트코인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위해 자산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해석되며, 상승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안드레 드라고쉬는 "고래들이 이번 하락장에서 매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릭 트럼프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독려한 것도 낙관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관련 집행 노력 축소 결정 또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2.24% 상승한 9만8천710.0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9만8천926.89달러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