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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CEO 교체에 500만 달러 베팅까지…주가 5% 급등

에스티 로더(EL)는 12월 2일 주가가 전일 종가 72.12달러에서 5.35% 상승한 75.9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76.0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스테판 드 라 파베리의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선임 발표와 폴 J. 프리보그 이사의 대규모 주식 매입 등 호재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1월 1일 취임 예정인 드 라 파베리 신임 CEO는 에스티 로더에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보그 이사의 500만 달러 규모 주식 매입 역시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12월 들어 미국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점도 에스티 로더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팔로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는 3분기에 에스티 로더 보유량을 729.4%나 늘리며 회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스티 로더가 사이버 먼데이 세일에 참여해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