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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50% 폭락 후 '반값 세일'…기회 vs 함정, 레딧 들썩

에스티 로더(EL)가 레딧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가 바겐세일인지, 아니면 함정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주가가 50% 이상 하락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근거로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도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매출, 여행 리테일 부문의 더딘 회복, 수익률 감소, 최근의 경영진 교체 등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에스티 로더가 보유한 상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에스티 로더는 향후 몇 년간 수익률을 재건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이익 회복 및 성장 계획을 발표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레딧 사용자들은 에스티 로더의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경영진이 젊은 층에 대한 어필에 실패했다", "약 10년 전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혁신의 우위를 잃었다" 등 부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 사용자는 "현 밸류에이션은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2024년 12월 3일 오후 2시 22분(현지 시간) 기준, 에스티 로더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76% 상승한 77.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