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 컴퍼니(EL)는 12월 4일 77.59달러로 출발해 79.2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2.34% 상승했다. 장중 최고가는 79.41달러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497만39주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자 심리 개선과 주요 기관 투자자의 지분 매입 등의 전략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공시된 13F 자료에 따르면, 에르스테 자산운용 GmbH는 에스티 로더 주식 1만136주를 약 101만2천 달러에 매입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기관 투자자들도 에스티 로더 주식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에스티 로더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스티 로더는 중국 경제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스티 로더의 수익성 회복 계획과 향후 마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긍정적 전망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에스티 로더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