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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확률 88% 돌파…XTRE, 2.1% 하락 '반전'

미국 국채 시장은 12월 6일 발표된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22만7천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예상 외로 하락하는 등 혼재된 신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12월 17~18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4%,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8%로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재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트레이더들은 낮아진 차입 비용 가능성에 따라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88%를 넘어서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 회복력과 신중한 정책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이러한 견해는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BondBloxx Bloomberg Three Year Target Duration US Treasury ETF(XTRE)는 금요일인 12월 6일 프리마켓에서 2.1% 하락한 48.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24분(현지시간) 기준). 채권 시장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상,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