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AMD)는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고전하고 있다. 3분기 연속 실적 상승과 18%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AMD 주가는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AMD의 게임 및 임베디드 부문의 성장 둔화 가능성과 대형 기술 기업들의 자체 칩 개발로 인한 경쟁 심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AMD의 향후 전망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의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재고 지표 개선을 근거로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인용하며 “탐욕스럽게 행동하고 지배적인 시장 분위기에 반대로 베팅할 기회”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은 아마존, 구글 등 자체 칩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AMD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AMD의 위치에 대한 논쟁도 활발하다. 엔비디아를 능가할 필요는 없지만, 충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2월 13일(현지시간) 기준 AMD 주가는 전일 종가 130.60달러 대비 1% 상승한 131.90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대비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