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가 엔비디아의 반등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반도체 업계 전반에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딥시크는 오픈AI의 챗GPT보다 여러 면에서 뛰어난 AI 모델을 덜 강력한 칩으로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고성능 칩에 대한 미래 수요 감소 가능성을 시사하며 AMD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업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MD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수한 알트만 Z-스코어와 건전한 현금 대비 부채 비율은 AMD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 거시경제적 요인은 여전히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MD 주가가 다소 저평가되었다고 분석하며, GF 가치 추정치 129.34달러를 제시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AMD는 전일 종가 115.01달러에서 1.63% 상승한 11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