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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에도 AMD, 미·중 반도체 전쟁에 3.57%↓ 휘청

AMD(AMD) 주가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현지시간 12월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방기금 금리를 4.25~4.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경제 전망과 기술주를 포함한 성장주에 미칠 영향을 재평가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생산에 대한 무역 조사를 발표하면서 AMD 주가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의 구형 반도체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잠재적인 관세 부과나 수입 금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공급망 차질 및 AMD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국가 안보 문제 해결과 중국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AMD 주가는 현재 12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25.02달러 대비 3.57% 하락한 수치이며, 개장가인 125.31달러와 비교하면 3.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