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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휘청'…CONY 10%↓, 악재 삼중고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기술적 문제와 투자자 불안을 야기한 전략적 결정 등 악재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니어(NEAR)의 거래 처리 지연을 보고하면서 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을 둘러싼 의혹 속에 랩트 비트코인(WBTC)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것도 시장의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의 코인베이스 지분 축소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비트코인이 2%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심화한 점도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코인베이스의 부진은 암호화폐 관련 ETF에도 영향을 줬다. 코인베이스 커버드콜 ETF(CONY)는 수요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기준 9.42% 하락한 14.32달러를 기록하며 코인베이스의 하락세를 그대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