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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 끝? BITX 7%↓…180억 달러 옵션 만기 '공포'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X)는 12월 26일 7.49% 하락한 54.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리스마스 랠리 이후 3.76% 하락한 9만5천634.67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63%까지 상승하며 장기 금리가 급등하자 위험 자산 전반에 역풍이 불었고, 비트코인 하락세도 가속화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4~7%의 손실을 기록하며 코인데스크 20 지수가 4.2%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 여기에 데리빗 거래소에서 1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임박하며 매도 압력이 거세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3만3천 개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이 잠재적 가격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