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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에도 BITX '미소 상승', 숨겨진 반전은?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X)는 금요일 56.37달러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30% 하락한 9만6143.52달러를 기록했지만, BITX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ETF에서 6억8천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비트코인 하락세는 더욱 심화했다. 이는 15일간 이어진 자금 유입 흐름을 끊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피델리티의 FBTC와 그레이스케일의 GBTC 등 주요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집중되면서 하락 분위기를 조성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 감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낙관론이 약화했다. 이는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매도세를 촉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 초 사상 최고치 대비 13.4% 급락한 9만2천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9.83%까지 하락하며 수요 약세를 시사했고, 장기 보유자들이 7만 BTC를 매도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