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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0억 달러 옵션 만기 앞두고… BITX 13% 급등,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X)는 12월 24일 13.3% 상승한 59.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3.52% 상승한 9만 8092.69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 후반 약 2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만기라는 대규모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Deribit의 미결제약정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과 같은 매파적 통화 정책 기조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열기를 다소 억제하며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 유출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랙록 등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인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