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대규모 비트코인 옵션 만기 도래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만기가 예정된 가운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 미결제약정의 절반가량이 만료되면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매파적 기조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연준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열풍을 다소 진정시키면서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 유출을 야기했다. 하지만 블랙록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인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X)는 화요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기준 8.72% 급등한 56.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