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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BITX, 7%↓…연준 매파 신호에 10억 달러 '썰물'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BITX)는 12월 23일 7.43% 하락한 52.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1.09% 떨어진 9만4054.35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매파적 스탠스가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금리 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신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8.8% 하락하며 9만5000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이 8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25bp만 인하하고 내년에는 두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서 10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과거 회복력과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근거로 현재의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