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주가가 2025년 1월 3일(현지시간) 3.49% 상승한 208.6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TSMC 주가는 204.10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8.80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산과 가오슝 공장에서 2나노미터(nm) 반도체 생산이 진척을 보이고, 3nm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TSMC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TSMC는 2026년 2nm 반도체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반도체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공장에서 4nm 반도체 양산 계획 또한 TSMC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엔비디아가 2025년까지 TSMC 매출의 최대 20%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특히 AI 관련 수익 증가와 맞춤형 AI 반도체 시장 확대가 TSMC 사업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2025년 TSMC 매출이 20~25% 성장하고, 총마진은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전자 업계의 호조 또한 TSMC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타이완 가권지수는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