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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5% 급등! 420억 달러 투자로 AI 시대 선점 포석

TSMC 주가가 2025년 1월 28일 5.25% 급등하며 20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종가는 192.31달러였다. 이날 TSMC 주가는 195.65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2.84달러까지 오르며 거래량은 3천46만1천21주를 기록, 평균 일일 거래량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러한 급등세는 견조한 2024년 4분기 실적과 2025년 사업 전략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3nm 공정 기술이 웨이퍼 매출의 26%를 차지했고, 매출 총이익률은 59%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TSMC는 또한 2025년 380억~42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을 발표하며 첨단 노드와 AI 기반 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DeepSeek의 초기 하드웨어 사용 개발 미흡으로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에서 TSMC의 중요한 역할과 견고한 펀더멘털에 주목했다.

최근 TSMC를 비롯해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TSMC는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TSMC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AI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TSMC가 생산 시설 정상화를 신속하게 완료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