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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 화려한 쇼 뒤에 가려진 18% 폭락의 그림자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IE)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급락하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FX 프로토타입 뮬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대감 형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행사에서 FX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나,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결과가 부족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예정된 신제품 카테고리 출시 영상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절반의 가격에 두 배의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패러데이 퓨처의 AIEV 제품에 대한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 목표 달성 및 재무 의무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과거 재무 보고서에서 드러난 상당한 손실 역시 투자자 신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의 주가는 현재 2.59달러로 전일 종가 3.18달러 대비 18.55% 하락했다. 3.07달러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최고 3.09달러, 최저 2.55달러를 기록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1천127만6천408주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균 일일 거래량 1천427만1천806주의 79.01%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례적인 거래 활발도를 보이고 있다.